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201,257 명

본 게시판은 상병 이상 쓰기 가능 합니다.

 

보라카이에서 생긴 일~2^^

페이지 정보

글쓴이 : borac…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437회 작성일 12-07-07 13:47

본문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무더운 여름날씨에 연속이네요~ 몸관리 잘하셔서 무탈하게 여름나시길!

 

보라카이에 도착하고 3일째되는 날이었지요. 전날 친구들하고 FAIRWAYS & BLUEWATER에 있는 골프장에서 오전 일찍부터 T-up하고 오후 1시쯤 Off하니 몸은 완죤 녹초가 되버렸습니다. 아시겠지만 필 한낮에 햇살은 살인적입니다. 그 여파로 3일째 되던날 정상적인 컨디션이 안되어 친구들(이넘들은 골프에 미쳐서 이날도 강행군 하더라구요)가 헤어져, 저 혼자 호핑투어를 갔습니다.

 새벽부터 친구들은 골프치러 가구, 혼자서 느긋히 리조트에서 늦잠을 자다 가이드에 전화를 받고 허둥지둥 서둘러 나갔습니다. 호핑투어 배 출발시간이 9시 였는데 이미 9시 반이나 되었드라구요~ㅠㅠ. 가이드에게 이끌려 간 배에는 이미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탑승해 계셨구 늦은 저를 싸늘한 눈빛으로 맞아주셨습니다~Ha Ha. 호핑투어에 참가하신 분들은 가족단위 2팀과 30대 초반의 외로운 싱글녀 1팀(5분)정도로 총 15명 정도 였습니다. 그리구 결정적으로 저를 제외(우리팀은 아무도 호핑투어를 안했드라고요ㅠㅠ)하고는 다른 가이드팀이라 우리가이드는 저를 버리고(다른 가이드에게 인계당함 ㅠㅠ) 가버렸습니다. 어찌되건 제가 늦어 배가 출발못하구 있어던거라 다른 여행객분들에게 거듭 사죄드리고 배 한쪽 구석에 짱박혔어요(처음부터 다른팀 가이드 눈밖에 나부렸다능)^^. 여타 다른 호핑투어와 맞찬가지로 스노클링과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배가 출발할때 부터 가이드는 젊은 처자들과 이빨를 까며 한껏 기분이 업되드라구요. 그리고 낚시를 할때 가이드는 지나가는 고기잡는 필애덜 배를 잡아서 문어하고 생선을 사가지고는 문어숙회랑 생선회를 준비합니다. 가이드가 술안주와 이슬 몇병을 푸니 배안은 한껏 화기애애 해집니다. 순식간에 이슬이 사라짐니다~젊은 처자들 순씩간에 이슬을 해치우너니 각자 가방에서 소주팩을 무더기로 꺼냄니다~ 무서운 언냐들! 저는 술을 못하는 관계로 문어하고 생선회 몇점만 끄적거리고 있는데 제 옆에 있던 이쁜 처자(젊은 처자들 중 젤 이쁜 처자)가 저에게 술 한잔을 권합니다. 저는 술을 못하기에 거절할려는 찰나, 몬가 싸늘함이 느껴져 둘러보니 가이드가 싸늘한 눈빛으로 절 처다보구 있네요^^. 저는 속으로  "아하~! 가이드가 이 젊은 처자에게 관심있나부다! 그럼 놀려줘야지!" 하구 그 술잔을 받아 마시구 그 처자에게 술한잔을 주었지요. 그리구 이빨을 깟습니다(저도 한 이빨하거든요^^). 그 처자와 한껏 기분이 업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보니 X십은 표정을 하고 있더라구요 ㅋㅋ. 근데 그 술한잔에 저는 넉다운됐습니다~ㅠㅠ. 배에서 내리기 전까지 시체놀이 했어요^^.

 점심때가 되니 배를 어느 식당이 딸린 선착장에 대더라구요. 모두들 배에서 하선하여 음식이 준비되 식탁에 앉았지요. 근데 저만 혼자 따로 떨어져 젤 큰 식탁에 따로 앉히네요.

우잉~ 이건 뮝미! 젠장! 날 따시키는 건가? 그 넘 뒤끝있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웃긴거 제 식탁에 차려진 음식이 어마어마 했다는 거요~ 정말 깜놀할 만큼 많은 종류와 양이 차려져 있더라구요(6~7명이 먹구도 남을 만큼 많았다능). 너무나도 의하한 시츄에션에 당황해 하는데 그 가이드 맛잇게 먹으라고 하고는 자기팀 테이블로 갑니다. 뻘줌~! 이건 혼자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닌데~ㅠㅠ. 그 식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호핑투어 같이한분들도 나를 의하하게 쳐다봣다능(저넘은 뭐야! 하는 눈빛으로). 

그런데 술먹은 후유증으로 멀미에 두통까지! 음식이 넘어가질 않아  삶은 게한마리 먹었네요~ㅠㅠ 그리구 제가 음식을 먹는 동안 필리피나 한명이 옆에서서 커다란 부채로 파리를 쫏고있는~ 이건 또 뭥미! 완죤 왕대접^^(저 그 필리피나에게 팁 10불 줬다능^^). 다들 부러운 눈으로 날 쳐다보구 있어서 더 먹을래야 먹을 수도 없는 가시방석이였죠!

어찌되건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우리기이드가 절 데리러 왔지요. 팀에 합류하러 가는 동안 울가이드에게 그 동안에 일에 대해 이야기하니 울 가이드 웃으며 하는 말이 한상크게 차려서 해주고 잘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그러네요!

그런데 그 한상이 도를 지나칠 정도였고, 부채질 하는 필리피나는 뭔데?

"아니 왜?" 내가 모 특별한 인간도 아니고!

그 때 우리 가이드가 왜 그랬을까? 지금도 풀리지 않은 의문입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6:59:07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
추천0

댓글목록

살라맛님의 댓글

살라맛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리쫏는 부채..막탄에서 다이빙하고 올랑고 섬으로 씨푸드 먹으러 가니 그곳에서도 아가씨가 우리 일행옆에서 부채로 파리를
  쫏고 있더군요 음식 다먹고 오면서 역시 인건비가 싸구나 하고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boracayman님의 댓글의 댓글

borac…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분이 있군요^^
밥먹을 때 옆에서 파초선 같은 부채로 파리를 쫏고 있은게 정말 뻘쭘하고 당황쓰러웠다능~ㅠㅠ 그 지지배랑 눈 마주쳤을 때는 더욱 더 뻘쭘했어요(쏙쏙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옆에서 지켜보구 있는듯한 당혹감 이랄까~ㅋㅋㅋ)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1,734건 19 페이지
순수필리핀여행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날짜 조회
1068
0 08-14 2831
1067
0 01-25 2116
1066
0 06-28 1761
1065
0 01-25 2222
1064
0 01-25 2089
1063
0 01-25 2343
1062
0 04-08 3567
1061
0 04-15 3200
1060
0 03-28 2591
1059
0 03-28 3926
1058
0 03-29 2188
1057
0 02-20 3899
1056
0 03-19 4305
1055
0 01-28 5930
1054
0 11-30 2563
1053
0 11-24 10216
1052
0 10-12 4497
1051
0 10-28 3734
1050
delgate.ph 댓글(34)
0 09-17 2219
1049
0 08-15 2856
1048
0 07-23 3424
1047
0 07-02 8239
1046
0 08-09 3479
1045
0 08-07 2529
1044
0 08-06 1965
1043
0 08-02 2306
1042
0 06-26 2852
1041
0 06-24 4715
1040
0 07-26 2330
1039
0 07-25 2192
1038
0 07-20 1881
1037
0 07-20 2505
1036
0 07-13 5568
1035
0 07-10 3097
1034
0 07-07 2519
열람중
0 07-07 2438
1032
0 06-02 2634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