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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자유여행, 아름다운 히든벨리 데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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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꼬냥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2건 조회 5,588회 작성일 16-11-15 17:2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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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 숨어있는 천연온천, 히든벨리>>

이번 마닐라 자유여행 일정 중 내가 가장 기대했던 히든벨리 데이투어.
이름 그대로 산 속 계곡에 숨어있는 신비로운 천연온천으로 다녀가는 투어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갈 수 없는 곳이기에 보통 데이투어를 신청하고 찾아가게 된다.
나는 언니와 주중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더니 사람이라고는 우리까지 7명도 안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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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내 숙소는 말라떼 호텔 아멜리에였는데, 호텔 앞으로 픽업 차량이 왔다.
마닐라에서 떨어진 숲으로 찾아가는 것이기에 왕복 시간이 상당하다.
가는 길에 가볍게 요기할 아침거리도 도시락으로 싸서 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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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히든벨리 데이투어도 호텔과 같이 마간다투어에서 예약을 했다.
우리를 담당했던 전용차량은 완전 새차였는데, 짙게 썬팅이 되어있어 정말 좋았다.
마닐라 도심 막히는 거리에서는 안에 한국인 탄 거 알면 물건 사달라 조르는 인간들 나타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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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차량 기사님 팁 기본 포함에 히든벨리에서의 부페식 포함 4천 페소.
어디를 알아보든 비슷하거나 조금 더 쎈 정도라 한 방에 같이 해결했다.

히든벨리로 갈 때는 막히지 않아 1시간 반 걸려서 도착한 듯 하고.
돌아올때는 마닐라 도심이 막히는 바람에 2시간 반은 넘게 걸린 것 같다.
마닐라 자유여행 중에 가장 힘든 건 역시나 엄청난 트래픽 잼 ㅎㅎ
그래도 안전한 차량 안에서 자면서 쉴 수 있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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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녹색의 숲 속의 아름다운 자연이 우리를 맞이하고.
들고 간 바우처를 리셉션에 보여준 뒤 천연온천으로 향했다.
가는 길의 열대나무들, 신비로운 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13.jpg


히든벨리는 소다풀이 있는 곳과 따뜻한 왐풀이 있는 장소로 크게 나눠졌다.
그리고 산 길을 좀 더 갚은 들어가면 숨겨진 또 다른 풀이 있다고 한다.

우리도 그 숨겨진 풀에 가고 싶었는데 그때 딱 폭우가 내려서 포기.
가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앞에 가는 외국인들 넘어지고 포기하고 돌아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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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기 전까지만 찍을 수 있었다.
그래도 따뜻한 천연온천이기에 폭우 맞으면서도 온천만큼은 신나게 즐겼다.
한 3~4간 정도 즐겼나? 온천 한 시간 넘게 하고 식사하고 다시 온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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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온천이 눈에 보이지 않았는데 다가갈수록 커다란 나무들 사이로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더라.
파라다이스가 샤르르 열리듯 어느순간 내 눈에 그림 같은 천연온천이 가득 들어온다.
그렇게나 가보고 싶었던 히든벨리 데이투어를 이제야 드디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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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입구 근처에 락커가 있어 짐을 맡길 수 있었다.
샤워실과 화장실도 모두 한 곳에 자리잡고 있고 바로 앞에 작은 가게도 있다.
수영복을 가져오지 못한 사람은 급하면 살 수도 있는데 수영복 퀄리티는 별로였다.
샤워실과 락커 수준은 그냥 그랬는데, 뭐 필리핀에서 거기까지 바라면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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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몸 담그고 쉬었던 따뜻한 온천풀은 나랑 언니 외 아이와 함께 온 외국인 가족이 전부였다.
이렇게 5명이서 여러 개의 풀을 서로 번갈아가며 방해되지 않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너무 이뻤던 곳이라 누가 봐도 연인들의 숨겨진 데이트 코스 같은 느낌.
나도 언니도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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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의 보기에 참 이뻤던 외국인 가족.
어린 아이는 나에게 관심이 많았다.
정확히는 내 카메라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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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것이 저 폭포수.
아무리 봐도 손 대면 정말 시원한 물이 떨어질 것 같지만?
정작 다가가면 뜨거운 물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신기한 자연이다.


4.jpg


이 드넓은 계곡의 물이 모두 이렇게 따뜻하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일본 온천처럼 완전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건 아니고 적당히 따뜻.
자연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이라 내려오며 조금씩 식어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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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켠의 경고문을 보고 폭소했다.
수영복을 입지 않고 들어가는 사람도 있는 모양.
풀에 침 뱉고 음식물 들고와 먹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고.
한국어만 따로 적혀 있는 것이 뭔가 민망했다.



1.jpg


요건 뭘까? 처음 입장할 때 받게되는 뷔페 이용권.
멋드러진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때는 엄청난 폭우로 카메라를 락커에 봉인 할 수 밖에 없어 사진은 여기서 끝.
식사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나와 언니는 몹시 만족하고 정말 열심히 먹었다.
종류가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었고, 한국 반찬도 있었고!

https://youtu.be/k6r0jnMfcl0


우리는 카카오톡 마간다투어를 통해 한국어로 현지여행사에 편하게 예약을 했다.
히든벨리 데이투어는 마닐라 자유여행을 간다면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
이 어여쁜 곳이 어떤 곳인지는 영상으로도 한 번 보면 참고가 될 듯 :)


나는 진작부터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도전하게 된 곳.
개인적으로 마닐라 주변 88온천보다 10배는 나은 것 같다.
일단 사람 적고, 정말 파라다이스 느낌이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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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1

댓글목록

흑자린님의 댓글

흑자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필핀 14년째 필리핀 다니고 있지만 히든벨리는 최고인 것 같아요 특히 연인끼리나 쌍쌍으로 놀러가면 천국에 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글쓴님처럼 햇볕에 극도로 민감한데 여기는 그늘도 많아서 하루 놀기엔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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