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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의 방필기 - 7 (마닐라-갈레라 초보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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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6건 조회 2,731회 작성일 12-01-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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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가면 갈수록 대충대충 하고 있는듯요... 7월 방필기를 쓸라면 5월 방필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

 

그것이 계속 키보드를 두드리게 만듭니다..

 

으ㅤㅆㅑㅤ 으ㅤㅆㅑㅤ... 7월 방필을 잊기 전에... 더 열심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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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순수 샤방

 

지프니에서 털린게.. 아직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안에는.. 내 영혼이.. 아니... 많은 돈이.. 후어..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대략 지갑이 30 만원... 현찰 한화로 30만원 달러로 600달러.. 짜잘한 페소들... 각국을 돌면 모은 화폐들.... 옛 여친 사진... 등등..

 

ㅋㅋ 어쨋든... 정말.. 더러운 기분이었지만.. 웃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이제.. 돌아올수 없는 일이고.. 내 휴가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계속 마인드 컨트롤 하느라.. 언제 도착했는지도 몰랐으나... 버스에 내려서.. 탁 트인 바다를 보는순간...

 

분노와 미움으로 가득찬 내 마음에.. 한줄기 빛이 내리는거 같은.. 머 그따위 기분이 들었다는건 다 뻥이다..

 

그냥 우울했따... 모든 피노가 밉다... 다 부셔버리겠어...

 

삐끼들이 달라 들지만... 난 아주 쉬크한 도시남자처럼 단호하게.. 거절했다... 물론 삐끼속에 진짜 직원도 있었지만.. 그 직원이 도와주고 나서 마지막에 이런말을 했다..

 

난 직원이야... -_-;;;

 

그런 분노와 슬픔을 가지고... 방카에 올랐는데.. 이번은 정말.. 정화가 되는 기분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바다를 가르고 달려가는 동안.. 이제 행복한 미래만이 가득찰 거란... 그런 꿈과 희망.. 으흐흐

 

희망..꿈 따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이러가 날 쿡쿡 찌른다..

 

바이러 '야 앞좀 봐봐... 제가 자꾸 날 보고 웃어...'

 

아 이색히.. 그새 여자를 꼬셨.... 이 아니네.. ㅋㅋ

 

한눈에도 박선생임을 알수 있는 일단의 무리들이... 바이러를 보고 눈빛을 날리고 있따..

 

이건 뭐.. 거의 노골적으로 위아래로 보는데.. 머랄까.. 벌거 벗겨지는 기분과도 같은.. 나를 보고 있지도 않는데.. 이런 기분이라니...

 

저 눈빛.. 근데.. 어디서 본적이 있다... 흠.. 어디서 봤드라??? (엔젤 파트 부분을 확인해주세요 ㅋ)

 

아무튼 이때 부터 게이킹의 전설은 시작댔다....

 

(ㅋㅋㅋ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나오지만.. 바이러는 모든 게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이런 말 하기 뭐 하지만 나는 여자들이 좋아했떤게 분명하다... 다음 방필... 이었떤 7월까지... 2개월동안 바이러는 친구들 사이에서 게이킹이라고 불리우게 된다..)

 

아무튼 푸에르토 갈레라에 도착했다..

 

대충 시간은 늦은 7시... 벌써 해는 지고.. 여기저기 화이트비치로 가는...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이 손님을 태우려고 난리 법석을 떨고 있다..

 

일단 사방으로 가기로 결정했던 우리는... 트라이시클과 쇼부를 시작했다..

 

밀땅을 한참 한 후에..  둘이 같이 300에 가기로 승부를 걸었다..

 

근데 이놈 죽어도 안깍아준다... 야 나 안타... 배째... 하고.. 나름 속이 탄다.. 지프니는 떠낫고.. 남은 트라이는 이놈 하나.. 이색히가..

 

아 몰라 배째 하면.. 우린 이 어두운 항구에 오갈곳도 없이 버려질것만 같은 공포심이 나를 감싸온다..

 

다행 스럽게 이놈.. .둘이 350에 하자고 승부를 걸어온다.. 짐짓 아 너무 비싼대... 라고 시늉하며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 마지 못해 승낙했다.

 

이색히 가는동안 머라 머라 쫑알대는데.. 압둘이랍니다... 일단 우린 프랜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또 불러 달라 합니다.. 와이낫입니다.. 우리 꼬봉 만들어 두면 편할거 같고.. 다른 사람이랑 쇼부 쳐 보고 더 싸면 그쪽 이용하면

 

그만입니다. 명함을 챙기고

 

목적지는 레드썬 리조트. 근데 이색히.. 몰라???.. 그럼 마부하이는 아냐? 거긴 안다니 일단 글루 가기로 했다.

 

근데.. 방이 없다뉘... ㅋㅋ... 아 뒤질랜드.. 우린 고립되었다.

 

여기저기 어두운곳에 흰눈동자를 굴리며 우리를 벗겨 먹을려고 하는 피노들만 가득차있는거 같고..

 

점점 걱정이 된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이 잘수 있는 숙소는 머매이드와 트로피칼만 보이고...

 

아고다를 통해 예약하면 아주 저렴하지만

 

<-- 옆에 배너를 클릭하세요 ㅋㅋ 보이시죠.. ??? 마음 착한 사람은 위치가 딱 맞을껍니다.. 배너 위치가...

 

그냥 ㅤㅆㅒㅇ으로 예약하면 이건 한국 모텔수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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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수 없지만..  그래도 숙소가 나름 마음에 들었다.. 반짝 반짝 수영장도 이쁘고 양키들도 많고 왠지 안전하다는 느낌..

 

물론 남자 둘이 들어가니.. 좀 이상하게 쳐다 보긴 하지만..

 

머 어때..... 우린 아무일도 없었... 아마.. 흠..... 게이킹이 좀 무섭긴 했지만... ㅋㅋ

 

들어가서 조금 쉬니.. 저 마사지 중독자가 바이러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오늘은 마사지를 못받아서 몸이 어쩌고 저쩌고...

 

마사지 마사지...

 

아 그만.... 그만.. 가자 가... 마사지.... 라고 말하고.. 마사지를 찾아 밖으로 나왔다..

 

후후... 역시.. 마사지 해주는 여자도 내가 더 이쁘고.. 바이러 입이 오리처럼 쭈욱 튀어 나왔다

 

지는 게이만 꼬이네.. 어쩌네... 이쁜애는 다 내꺼네... ㅋㅋ

 

행운인지 ... 아니면 그가 정말 게이들의 이상형인지... ㅋㅋ

 

마사지도 끝났고.. 남자라면 한번쯤 누구나 다 가는 바 호핑을 안갈수는 없었다...

 

사방은 너무너무너무 좁은 동네라... 한 20분 걸어 당기면 구석구석 다 돌아 다닐수 있고 .. 주요 시설은..

 

중앙의 4거리에서 좌우에 모두 다 있다

 

일단 호핑 개시 물론... 바파인은 없다.. 우린 돈을 주고 여자를 사는 그런 남자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그냥.. 구경가는거라고 자기

 

합리화와 최면을 시전한다...

 

흡사 1970년대를 보는듯한 골목에.. 입구는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데 .. ㅋㅋ 커튼 사이로.. 봉을 두고 춤을 추고 있는 바바에들이 보인다.

 

우왕 우왕... 바이러가 사방과 빌리지는 가면 안된다고 주장하지만... 일단 사방... 햄머 헤드 를 가기로 결정...

 

선수 입장!!!

 

들어가자 마자 수많은 눈동자가 나와 바이러를 바라본다.. 이 얼마나 흥분되는 순간인가.. 후후

 

아 쳐다보지마야.. 부끄러워.. +^^+ 샤이해...

 

하지만 이미 시간은 꽤 늦은 시간.. 마간다들은 다 바파인을 나갔는지.. 여기저기 원숭이가 가득... 아 이건 아닌데...

 

오래오래 살 십장생 바이러가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고 노래를 불러서... 너무 늦게 온거이다..

 

그냥 맥주 한병에.. 아크로바틱한 쩍벌 댄스... 그리고 추근대는 여성들...  그 분위기 마음껏 즐기고 ... 쇼만 즐기고 돌아왔다..

 

이건 머 거의 박선생 이나 진배 없다고 봐도.. ㅋㅋ 무리가 없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머매이드로 돌아와.. .씻고 수영을 하려고 했더니.. 시간 지났다고 가드가 머라머라 ㅋㅋ 아 뒤질랜드..

 

-_-;; 되는일이 없네... 오늘도 잊어버린 지갑을 떠올리며.. 어느덧 잠이 들고...

 

3일째 아침이 되었다.... 이른  아침시간.. 바이러는 아직도 빠따이가 되어서 자고 있고.. 나는 주섬 주섬 옷과 돈 몇푼을 들고... 어슬렁

 

기어나왔다...

 

어제 바바에들이 뜨거운 열기를 뿜어 댔던.. 그 골목은.. 시장으로... 오늘을 준비하는 분주한 사람들로 가득찬 활기찬 곳이 되어있었다..

 

아 적응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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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가다 바나나를 20페소에 한뭉탱이 사서 우걱 우걱 먹으면서.. 아침을 준비하는 피노들을 보니.. 오늘 하루도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샘솟다가.. 만다... 오늘도 내상당하겠지... 하루하루가 내상이야..

 

그리고 화이트비치의 바이러의 전설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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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들을 위한 팁

 

1. 숙소...

 

1) 호텔급은 우측 배너 아고다를 클릭해서 예약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할수 있습니다..

2) 성수기를 피해서 가면 그 또한 저렴합니다...

3) 의외로... 해변에 있는 숙소들이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호텔이 꼭 좋지 많은 않네요..

4) 트로피카나.. 그곳에는 유령이 나옵니다.. 이번에도 확인했지만... 바바에들이 거기에 귀신이 나온다고 믿네요...

이번에 만난 바바에 왈.... 한 손님이 자기를 대려가고 싶어 했는데 숙소가 트로피카나라 안갔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자길 마음에 들어한 손님이.. 그 다음날 숙소를 바ㅤㄲㅝㅅ다고 하네요 ㅋㅋ... 역시 카톨릭은 현지 문화와 잘 믹스 되는 무적의 종교입니다.. ㅋㅋ

5)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는 숙소는.... 개인적입니다만.. JAA 도 좋고.. sea shore 도 좋고... 좋다는건.. 가성비 기준입니다..

 

뽀대는 저 구석탱이에 있는 레드썬이나 트로피카나.. 좀 뽀대 납니다... 하지만 전 왠지 둘다 싫어요... 레드썬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곳이라

여친이랑.. 사방에 갈일 따위는 없을태니... 트로피카나는 아가들이... 귀신나온다고 하니까.. ㅋㅋ 알아서들 피하세요..

 

6) 사방 말고 잠깐 잠깐 묶어야 할곳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제 호텔을 이용하시면... 적절하게... 쉬어 가실수 있습니다..

낮의 경우는 sm 몰 같은곳에 짐을 맡기는곳도 있구요... 카지노에 맡기셔도 됩니다...  체크 아웃하고 짐을 맡기고 싶으시면 카운터에 잘 말하면 짐을 맡아주기도 합니다..

 

 

글 다 쓰고 나니 트래픽 초과네요... 토할꺼 같습니다... 제발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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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티거에단님의 댓글

티거에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엔젤리스
사실 초반부는.. 재밌는 일이라기 보다는.. 우울한 일들만 많아서...
5월 방필의 포인트는.. 각성과 게이킹입니다..
7월 방필은 피싱과 빠살이고요...

웅컁컁122님의 댓글

웅컁컁1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이 아주 이뻐보이네요~~ 박선생과 진배 없는 바바에... 참.. 저도 가끔 같이 놀면서도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턱에 궁뎅이 있는거 남자의 상징 아니던가요? ~_~? 아 헷갈려...

ilovecebu님의 댓글

ilov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라이시클 잡으실때 여친 바바에를 동원하여 협상하시는게 좋습니다.
(남자분들은 저기 구석에 모른체하고 있구요 ㅋㅋ)
로칼이 협상하는것과 외국인이 협상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청람님의 댓글

청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로피카나..ㅎ 한방만 나온다는 속설이^^ 검정톤이라..좀 음침해보이기도 하죠..외관도..
개인적으로는 인수하고 싶은 맘이..ㅋㅋ 10년뒤면 가능할려나..

peter님의 댓글

pete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람님 저도 예전에 트로피카나 인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ㅋㅋㅋㅋㅋ
여행중에 물건이나 돈 잃어버리면 기분이 찜찜하고 즐겁지 않게 되는데 ... 에공

노스텔지아님의 댓글

노스텔지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여행하고 싶은데...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안전하게 여행하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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